‘활의 도시 광주’서 신궁 대결... 홍명보호-브라질 ‘서울 매치’
한가위 국·내외 스포츠 열전
LAFC 손흥민 시즌 9호골 도전
5일부터 프로야구 ‘가을잔치’
KIA, 2일 삼성전서 시즌 마감
우승·강등…K리그 승점 사냥
추석 장사씨름 김민재 우승 도전
LAFC 손흥민 시즌 9호골 도전
5일부터 프로야구 ‘가을잔치’
KIA, 2일 삼성전서 시즌 마감
우승·강등…K리그 승점 사냥
추석 장사씨름 김민재 우승 도전
![]() 손흥민 |
한가위에도 스포츠 열정의 무대는 계속된다.
3일부터 한가위 황금 연휴가 시작된다. 직장인들에게는 넉넉한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144경기 대장정을 달려왔던 프로야구는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한다. ‘우승’과 ‘강등’을 놓고 K리그의 승점 사냥은 더 뜨거워진다.
◇프로야구 가을 잔치 시작
한국프로야구 ‘가을잔치’가 5일 막을 올린다.
잔치의 서막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린다. 삼성라이온즈가 4위를 확정하면서 안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한다.
바로 이어 8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3위 SSG랜더스가 홈구장에서 5전 3승제로 다음 무대를 노린다. 10일 휴식일 후 3·4차전이 진행되는 만큼 빠르면 11일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홈에서 마지막 일정을 이어간다.
비 때문에 미뤄졌던 경기가 10월에도 계속된다. 1일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을 치른 KIA는 2일에는 SSG와 만난다. 그리고 3일에는 삼성을 상대로 2025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예상과는 다른 가을을 보내게 됐지만 야구는 끝나지 않는 만큼 다음을 노리는 KIA 신예 선수들의 어필 무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 뜨거워진 K리그의 승점 사냥
생존을 위한 K리그1의 전쟁이 계속된다. 스플릿 라운드 일정에 앞서 K리그1 각 팀은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광주FC가 순위 싸움의 중심에 있다. 광주는 올 시즌 11승 9무 11패(승점 42)를 기록하면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는 지키고 있지만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 7위 강원FC가 11승 9무 11패(승점 42)로 광주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광주 뒤에는 8위 FC안양(승점 38)이 있다. 산술적으로는 9위 수원FC(승점 37)와 10위 울산HD(승점 37)에게도 기회는 있다.
원정 3연전을 다녀온 광주는 4일 오후 2시 대구FC와 홈에서 대결한다.
K리그2의 3위 싸움도 흥미롭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독주 속 3위 부천FC,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가 나란히 승점 49점을 기록하고 있다. 6위 성남FC(48점)와 7위 김포FC(47점)도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3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부천을 꺾고 무승 부진에서 벗어난 전남은 5일 오후 2시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 도심에 펼쳐지는 신궁들의 대결
‘2025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가 3일까지 광주 한복판에서 계속된다.
지난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도심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The Greatest Shooting Moment)’을 주제로, 국가대표와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본선 무대는 2일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본격화된다. 2일 오전 8시 30분 여자 리커브 16강을 시작으로 남녀 컴파운드 8강, 오후에는 남자 리커브 16강 경기가 이어진다. 한국 정상급 궁사들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3일에는 여자 컴파운드 4강과 여자 리커브, 남자 리커브 순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3일 오후 2시 6분부터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슈팅 로봇’과 국가대표 선수단이 맞붙는 이색 이벤트 경기가 준비돼 있다.
특설 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이 마련되고, 시민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람석을 마련해 양궁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5억 9600만원의 최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캐스퍼 일렉트릭 등 풍성한 관람객 경품도 준비됐다.
◇뜨거운 손흥민의 발끝, 미국과 남미를 노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점령한 손흥민(LAFC)의 질주에도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MLS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장식하는 등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뜨거운 손흥민의 발끝이 9호골을 겨냥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어 한국에서 추석 연휴를 이어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을 맞아 남미 강호들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두 팀을 상대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을 호출했다.
◇프로농구 2025-2026시즌 스타트
프로농구가 3일 새 시즌을 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가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통해 리턴매치를 벌인다.
같은 시간 서울 삼성과 부산 KCC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첫승을 노린다.
프로농구는 연휴 기간인 3~12일 매일 팬들을 찾는다.
◇명절을 달군 씨름·프로당구 열전
추석 명절에 씨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2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개막해 8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씨름 괴물’로 통하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 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이다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은 대회 4연패를 노린다.
프로당구 PBA도 한가위에 맞춰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시즌 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5’가 추석 연휴 기간인 6일까지 계속된다.
5일 오후 10시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남자부 PBA 결승전은 6일 오후 9시에 진행된댜.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3일부터 한가위 황금 연휴가 시작된다. 직장인들에게는 넉넉한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144경기 대장정을 달려왔던 프로야구는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한다. ‘우승’과 ‘강등’을 놓고 K리그의 승점 사냥은 더 뜨거워진다.
한국프로야구 ‘가을잔치’가 5일 막을 올린다.
잔치의 서막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린다. 삼성라이온즈가 4위를 확정하면서 안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한다.
바로 이어 8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3위 SSG랜더스가 홈구장에서 5전 3승제로 다음 무대를 노린다. 10일 휴식일 후 3·4차전이 진행되는 만큼 빠르면 11일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홈에서 마지막 일정을 이어간다.
예상과는 다른 가을을 보내게 됐지만 야구는 끝나지 않는 만큼 다음을 노리는 KIA 신예 선수들의 어필 무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 뜨거워진 K리그의 승점 사냥
생존을 위한 K리그1의 전쟁이 계속된다. 스플릿 라운드 일정에 앞서 K리그1 각 팀은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광주FC가 순위 싸움의 중심에 있다. 광주는 올 시즌 11승 9무 11패(승점 42)를 기록하면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는 지키고 있지만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 7위 강원FC가 11승 9무 11패(승점 42)로 광주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광주 뒤에는 8위 FC안양(승점 38)이 있다. 산술적으로는 9위 수원FC(승점 37)와 10위 울산HD(승점 37)에게도 기회는 있다.
원정 3연전을 다녀온 광주는 4일 오후 2시 대구FC와 홈에서 대결한다.
K리그2의 3위 싸움도 흥미롭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독주 속 3위 부천FC,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가 나란히 승점 49점을 기록하고 있다. 6위 성남FC(48점)와 7위 김포FC(47점)도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3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부천을 꺾고 무승 부진에서 벗어난 전남은 5일 오후 2시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치른다.
![]()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 출전한 여자일반부 선수들이 1일 국제양궁장에서 예선전을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
‘2025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가 3일까지 광주 한복판에서 계속된다.
지난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도심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The Greatest Shooting Moment)’을 주제로, 국가대표와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본선 무대는 2일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본격화된다. 2일 오전 8시 30분 여자 리커브 16강을 시작으로 남녀 컴파운드 8강, 오후에는 남자 리커브 16강 경기가 이어진다. 한국 정상급 궁사들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3일에는 여자 컴파운드 4강과 여자 리커브, 남자 리커브 순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3일 오후 2시 6분부터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슈팅 로봇’과 국가대표 선수단이 맞붙는 이색 이벤트 경기가 준비돼 있다.
특설 경기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이 마련되고, 시민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람석을 마련해 양궁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5억 9600만원의 최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캐스퍼 일렉트릭 등 풍성한 관람객 경품도 준비됐다.
![]() 당구 김가영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점령한 손흥민(LAFC)의 질주에도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MLS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장식하는 등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뜨거운 손흥민의 발끝이 9호골을 겨냥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어 한국에서 추석 연휴를 이어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을 맞아 남미 강호들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두 팀을 상대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을 호출했다.
![]() 홍명보호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격돌한다. /연합뉴스 |
프로농구가 3일 새 시즌을 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가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통해 리턴매치를 벌인다.
같은 시간 서울 삼성과 부산 KCC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첫승을 노린다.
프로농구는 연휴 기간인 3~12일 매일 팬들을 찾는다.
![]() 씨름 김민재 |
추석 명절에 씨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2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개막해 8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씨름 괴물’로 통하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 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이다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은 대회 4연패를 노린다.
프로당구 PBA도 한가위에 맞춰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시즌 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5’가 추석 연휴 기간인 6일까지 계속된다.
5일 오후 10시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남자부 PBA 결승전은 6일 오후 9시에 진행된댜.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