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견병 예방접종 15~31일…접종비 5000원으로 낮춰 87곳서 시행

반려견·반려묘 대상, 동물등록 확인 후 지정 동물병원 방문…3820두 물량 배정·임신·건강 이상 시 제한



광주시는 가을철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접종비는 통상 2만원 안팎이지만 5000원으로 낮춰 부담을 줄였고, 지정 동물병원 87곳에 3820두 분량의 백신을 배정했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반려견과 반려묘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이나 외장형·인식표 등 등록장치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임신 중이거나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지정 병원 현황은 광주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0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 위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정기 접종을 통한 차단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접종을 시행해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