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찾은 순천서…전남, 5경기 만에 승리
  전체메뉴
7년 만에 찾은 순천서…전남, 5경기 만에 승리
K리그2 31R 부천FC에 3-2
2025년 09월 28일(일) 20:35
전남드래곤즈가 7년 만에 찾은 순천에서 간절했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27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2 2025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2승리를 거뒀다.

8월 23일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1무 3패에 그쳤던 전남은 멀티골을 기록한 호난을 앞세워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올렸다.

선제골은 부천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전남 진영에서 최정원이 골키퍼 최봉진에게 공을 넘겼지만, 문전에 있던 부천 몬타뇨가 달려들어 공을 뺏었다. 이어 몬타뇨가 오른발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호난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준이 오른쪽에서 공을 띄웠고, 호난이 헤더로 골대를 가르면서 1-1을 만들었다.

호난의 골 시작점이었던 발디비아가 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지역에서 르본의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상대의 발에 차여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발디비아는 시즌 11호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2분 전남의 자책골이 나왔다. 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재 머리 맞은 공이 전남 골대로 향하면서 2-2가 됐다.

후반 28분 호난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정지용이 호난의 골을 도왔다. 유민호의 패스를 받은 정지용이 부천 박스 지역으로 진입하던 호난에게 공을 연결했다.

호난은 상대 수비진을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넘기면서 3-2 승리를 완성했다.

2018년 9월 16일 경남FC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순천을 찾은 전남은 기분 좋은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