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광주·전남 지자체 행정도 일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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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광주·전남 지자체 행정도 일부 차질
2025년 09월 27일(토) 15:10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창문이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로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주말 광주·전남 지자체 행정업무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광주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모바일 전자증명서 등 대국민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자치구 일부 업무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앙 부처와 연계돼 운영되는 공직자 통합메일과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은 전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업무망인 새올행정·온나라시스템(전자문서) 접속은 인증서 로그인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며 아이디 로그인만 가능한 상태다.

광주시 동구에서는 e-호조 시스템 지출품의 온나라 연계 기안이 불가능 한 상태다.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 프로그램은 접속은 가능하지만 주민망 연계, 제증명 발급 등 일부 작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구는 무인민원발급기, 공직자통합메일 등 중앙부처 서버와 연계된 시스템이 일부 작동하지 않고 있다.

남구도 주민등록·인감 등 제증명 발급은 가능하지만,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발급이 안 되고 있다.

광주시 북구에서는 전자 가족관계등록 시스템,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 등이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광산구는 공직자통합메일, 온메일, 온톡 등을 비롯해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혜안, 정부원격접속시스템(GVPN),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 등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민생회복소비쿠폰의 경우 서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가족구성원이 표출되지 않고 있어 발급 차질을 빚고 있다. 세외수입·차세대 지방세세외수입 프로그램,차세대자동차관리정보 시스템,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각 자치구는 온라인이나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이용한 민원 발급이 어려워진 데 따라 주말 이후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민원인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문인식 본인확인 시스템 등이 먹통이 된 데 따라 남구 등 일부 자치구는 가족관계시스템, 등·초본으로 대신 본인확인을 하는 등 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전남소방본부 119 신고도 전화를 통한 음성 신고만 가능하며, 문자나 영상, 웹 등 다매체 신고가 불가능한 상태다. 문자 신고(다매체 신고)의 경우 소방청 서버를 거쳐 지방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현재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시스템이 대규모 마비됐다.

화재 여파로 정부 서비스 중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멈춰섰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

가 장애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 메일링시스템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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