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지표준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체메뉴
대한민국 복지표준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2025년 09월 05일(금) 00:00
민선 8기 광주시의 대표적인 복지서비스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대한민국 복지표준이 됐다. 정부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모델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 3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광주를 방문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직접 체험하고 광주의 경험을 반영해 내년 3월부터 제도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나이·소득·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광주사람이면 전화 한 통으로 생활·의료·건강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가사지원·방문목욕·병원동행·방문맞춤운동·방역 방충 등 개별로 흩어져 있던 기존 서비스들을 동사무소 복지담당과 간호직 공무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한꺼번에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에만 8595명에게 1만2889건의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특히 적극적인 취약계층 발굴과 보살핌 덕분에 다른 광역시는 고독사가 6.5% 늘었지만 광주는 4.5% 줄었을 정도로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병원 가기 힘든 고령자 입장에서 매월 의사가 집에 방문해 진료와 약을 챙겨주고 동행자가 목욕부터 운동, 식사지원에 방역까지 해주니 이런 서비스가 어디 있겠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지난 7월에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 국제인권회의에서 모범사례로 발표할 정도로 ‘K복지’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신안의 햇빛 연금, 강진의 반값 여행 등 최근 광주·전남에서 시작해 전국 시책으로 채택된 정책이 늘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대한민국의 복지표준으로 자리잡고 지구촌에 K복지를 전파할 정도로 위상을 갖게 돼 자랑스럽다. 더 많은 지역 정책이 이런 길을 가길 기원한다.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