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의원들 해외 출장 경비로 온누리상품권 구매 의혹···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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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의회 의원들이 해외 출장 경비 수천만원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여행 경비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북부경찰은 북구의회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 등 15명이 해외 출장 경비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공무 국외 출장을 가면서 지급받은 전체 4400여만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 출장 경비 외의 목적으로 썼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배임 또는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은 지난 4일 환급액 440여만원을 반납했다”며 “출장 경비 지급은 공무원협의 규정에 의해 적법하게 지급됐고, 정액 지급 여비는 실비 정산과 달리, 실제 지출 내역을 증빙하거나 반납하지 않는 제도적 구조를 전제로 운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이미 공무국외출장 전에 감사원과 행정안전부에 절감된 경비 처리 절차를 질의했다. 대행업체도 지난 5월 모집 공고를 통해 관내 다득점 업체 여행사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북부경찰은 북구의회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 등 15명이 해외 출장 경비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공무 국외 출장을 가면서 지급받은 전체 4400여만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 출장 경비 외의 목적으로 썼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은 지난 4일 환급액 440여만원을 반납했다”며 “출장 경비 지급은 공무원협의 규정에 의해 적법하게 지급됐고, 정액 지급 여비는 실비 정산과 달리, 실제 지출 내역을 증빙하거나 반납하지 않는 제도적 구조를 전제로 운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