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K출판 열기…‘문학도시’ 광주 출판은?
순례의 고장 영광으로 ‘남도 체험로드’
순례의 고장 영광으로 ‘남도 체험로드’
![]() |
지난해 광주출신 한강 작가가 소설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광주를 세계적인 문학도시로 가꾸자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가 K출판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작가-출판사-독자’로 순환하는 책 생태계를 활성화 해야 한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8월호는 ‘K출판 열기, 광주의 출판은?’을 특집으로 준비했다. ‘문학도시’ 광주라고 하지만 아직 출판의 뿌리는 허약한 현실을 짚어보고 출판사 ‘심미안’ 송광용 대표에게서 지역 출판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듣는다. 역대 최대 15만 명 관람으로 ‘K-출판’의 인기를 실감케 한 서울국제도서전의 풍경도 돌아본다.
기획연재 ‘공간의 재발견’ 코너는 휴가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안내한다. 국립협대미술관 서울관은 최근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과 역사, 현대가 어우러진 ‘한지붕 세 가족’의 독특한 스타일이 젊은 세대들의 감각에 들어맞은 것이다. ‘도심 속 외딴 섬’에서 10년 만에 서울의 명소로 변신하게 된 서울관의 매력이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계절. 뜨거운 태양 아래를 피하듯 사람들은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해가 지는 순간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향과 함께하는 남도투어’ 테마는 ‘낮보다 아름다운 남도의 밤, 별빛따라 한여름 夜(야)한여행’이다.
남도의 여름밤은 빛으로 가득하다. 바다 위를 수놓는 분수쇼, 다리 위를 흐르는 LED 조명, 정원과 섬에 머무는 별빛까지… 여행자들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전남의 야경 명소를 소개한다.
‘남도 체험로드’ 코너는 종교 순례와 여름의 낭만, 그 길을 따라 영광으로 향한다.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광은 4대 종교의 숨결이 공존하는 순례의 고장이자, 섬마을의 낭만이 깃든 남도의 시간여행지다. 영광의 여름은 조용하면서도 활기가 넘친다. 내 몸에 힐링을 전하는 물무산 행복숲,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웃음이 넘치는 가마미 해수욕장과 송이도 해수욕장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광군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운영 중인 ‘작은미술관’ 현장과 대한민국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선생의 생애 활동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옥진 기념관’도 둘러본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이곳 영광에서 무더운 여름의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동네 미술관을 소개합니다’는 국내외 거장과 고미술 컬렉션 1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보성 우종미술관이 주인공이다. 시골미술관이라고 자칫 만만히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에서부터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페르낭 레제, 호안 미로,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베르나르 뷔페 등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국내 작가들의 면면도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 건축물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우종미술관으로 미술나들이를 떠나보자.
이외에 소쇄원·환벽당이 가까이 자리해 ‘일동지삼승’으로 불렸던 담양 식영정, 전통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흔드는 ’엑스뮤직페스티벌‘ 소식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8월호는 ‘K출판 열기, 광주의 출판은?’을 특집으로 준비했다. ‘문학도시’ 광주라고 하지만 아직 출판의 뿌리는 허약한 현실을 짚어보고 출판사 ‘심미안’ 송광용 대표에게서 지역 출판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듣는다. 역대 최대 15만 명 관람으로 ‘K-출판’의 인기를 실감케 한 서울국제도서전의 풍경도 돌아본다.
남도의 여름밤은 빛으로 가득하다. 바다 위를 수놓는 분수쇼, 다리 위를 흐르는 LED 조명, 정원과 섬에 머무는 별빛까지… 여행자들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전남의 야경 명소를 소개한다.
‘남도 체험로드’ 코너는 종교 순례와 여름의 낭만, 그 길을 따라 영광으로 향한다.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광은 4대 종교의 숨결이 공존하는 순례의 고장이자, 섬마을의 낭만이 깃든 남도의 시간여행지다. 영광의 여름은 조용하면서도 활기가 넘친다. 내 몸에 힐링을 전하는 물무산 행복숲,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웃음이 넘치는 가마미 해수욕장과 송이도 해수욕장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광군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운영 중인 ‘작은미술관’ 현장과 대한민국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선생의 생애 활동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옥진 기념관’도 둘러본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이곳 영광에서 무더운 여름의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동네 미술관을 소개합니다’는 국내외 거장과 고미술 컬렉션 1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보성 우종미술관이 주인공이다. 시골미술관이라고 자칫 만만히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에서부터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페르낭 레제, 호안 미로,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베르나르 뷔페 등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국내 작가들의 면면도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 건축물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우종미술관으로 미술나들이를 떠나보자.
이외에 소쇄원·환벽당이 가까이 자리해 ‘일동지삼승’으로 불렸던 담양 식영정, 전통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흔드는 ’엑스뮤직페스티벌‘ 소식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