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기업 10곳 중 4곳, 하반기 인턴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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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10곳 중 4곳, 하반기 인턴 채용한다”
‘2025년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 조사 결과
60% 이상 정규직 연계형 채용 방식
2025년 06월 12일(목) 17:50
국내 기업 10곳 중 4곳 가까이 올 하반기 중 인턴 채용 계획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인턴 이후 정규직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을 채용하려는 기업 비중이 60%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36.4%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턴을 채용하기 위한 사유로는 ‘인력 부족’이 55.1%로 가장 많았고, ‘검증 후 정규직 채용을 위해(41%)’, ‘우수인재 선점(32.1%)’,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11.5%)’,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11.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을 뽑겠다고 응답했다. 인턴 채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채용 연계형’이 62.8%로 1위를 차지했다. 정규직 채용 연계형은 인턴 계약 기간 종료 후 해당 기업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용 형태로, 최근 한전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업무 숙련도가 높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어 ‘정규직 채용형·기간제 체험형 둘 다 실시(30.8%)’, ‘기간제 체험형(6.4%) 순이었다.

올 하반기 채용될 인턴들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평균 58.6%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기간제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은 인턴 수료자를 대상으로 추후 정규직 지원 시 ‘가산점 부여(62.1%)’, ‘서류 전형 면제(44.8%)’, ‘1차 면접 전형 면제(31%)’, ‘인적성 전형 면제(24.1%)’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 인턴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2.6명의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답했고, 인턴 채용 시기로는 ‘6월(48.5%)’, ‘7월(18.1%)’, ‘8월(16.7%)’, ‘9월(12.8%)’, ‘10월(10.3%)’ 순으로 많았다.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직무 분야로는 ‘제조·생산업’이 26.9%로 가장 많았고, ‘영업·영업관리(20.5%)’, ‘마케팅(14.1%)’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들은 인턴 채용 과정에서 ‘직무 경험(66.8%)’, ‘전공(41.1%)’, ‘자격증(27.1%)’ 등을 서류전형에서 주요 요소로 여기겠다고 응답했다. 각 기업별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우선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다만 면접 및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는 직무 적합성 외에도 성실성, 태도, 조직 적응력 등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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