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 담양에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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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 담양에 모인 까닭은?
남도 명인·명장 종가 미식클래스
전통 장 담그며 독창적 음식 모색
2025년 05월 28일(수) 20:10
28일 담양 기순도 전통장체험관에서 기순도 명인의 설명을 들으며 전통 장 담그기를 체험하고 있는 해외 유명 요리사들. <전남도 제공>
담양으로 세계적인 스타 요리사들이 집결했다. 전남 전통 장을 직접 담그는 체험과 장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보면서 독창적 맛의 가치를 반영한 음식 관광 콘텐츠 발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8일 담양 기순도 전통장체험관에서 열린 ‘남도 명인·명장 종가 미식클래스’에는 기순도 식품 명인을 비롯, 국내외 유명셰프 13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미슐9랭 3스타를 받은 프레데릭 안톤과 미슐랭 1스타 장 프랑스와 후케트, 벨기에 요리사로 미슐랭 3스타인 게르트 드 망리에, 싱가포르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3스타 경력의 토라익 츄아. 기순도 명인과 전통 장을 직접 담가 보면서 제조·발효 과정의 독창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8명의 해외 셰프 외에 국내 유명 셰프인 최해영(전 미슐랭 1스타) 등 5명의 국내 셰프도 함께 했다.

전통 장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보고 맛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목포과학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등도 스타 셰프와 함께 전통 장을 담그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남도 명인·명장 종가 미식클래스’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남도 미식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미식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싱가포르 출신 토라익 츄아 셰프는 “전남의 전통장은 콩의 깊은 풍미와 발효 과정의 우아함이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맛을 낸다”고 평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으로, 오는 10월 목포 일대에서 열리는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전남 K-푸드’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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