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업 최초 ‘공유차량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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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 최초 ‘공유차량 서비스’ 도입
쏘카와 업무용 공유차량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10년간 차량운영비 89억 원 절감 기대…재무구조 개선 박차
2025년 05월 26일(월) 11:10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안중은(왼쪽 두번째) 한전 경영관리부사장과 남궁호(왼쪽 세번째) 쏘카 CBO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쏘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기업 최초로 ‘업무용 공유차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용 공유차량 서비스는 한전이 업무 시 자사의 보유차량 대신 공유차량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차량 운영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해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업무용 공유차량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과 남궁호 쏘카 CBO(최고 브랜드 경영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은 쏘카에 공유차량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쏘카는 한전에 업무용 공유차량에 대한 사용 요금 60% 할인 및 주차장 이용료 부담 등을 약속했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15개 사업소 내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하며, 하반기에는 전국 52개 사업소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보유차량의 구매비와 유지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차량 구입비 77억 5000만 원, 운영비 11억 원 등 총 89억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의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작은 수익이라도 아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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