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부회장 “경주APEC에서 대한민국 선언 나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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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부회장 “경주APEC에서 대한민국 선언 나오게 하겠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APEC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밝혀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 활성화’ 주도…“실질적 성과 도출해 낼 것”
2025년 05월 22일(목) 18:35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22일 “이번 대한민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그간의 APEC과 차별화해 이른바 경주 선언, 대한민국 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APEC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각국 정상들에게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APEC의 성공적인 개최와 정상회의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ABAC 한국의 주도로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 활성화’와 같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것도 다짐했다.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는 역내 기업인의 무역·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출입국 시스템으로, 조 부회장은 일찍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용 대상과 범위 확대 등을 제안한 상태다.

조 부회장은 “정부는 올해 정상회의 기간에 채택될 ABAC 건의문이 국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주요 개선 과제들이 다른 회원국들에서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4차 회의를 주재하는 등 국제 사회를 돌며 대한민국 대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에서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로 아·태지역 경제·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도 모아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할 메시지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조 부회장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통한 ‘지속적 번영’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중 하나로 APEC 카드의 적용 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4차례 ABAC 회의를 통해 모인 ABAC 위원들의 의견을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의장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비즈니스·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조 부회장은 앞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2월에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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