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김성미 지음)=“사자는 이제 나보다 너구리가 더 좋은 걸까?”, “여우는 이제 나보다 원숭이가 더 좋은 걸까?” 사이좋던 단짝 여우와 사자 사이에 작은 오해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점점 서먹해진다. 동화는 여우와 사자의 오해, 갈등,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관계의 고민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책읽는곰·1만5000원>
▲검지의 힘(이선주 지음)=평범한 고등학생 하지에게 어느 날 갑자기 검지만 유독 강해지는 능력이 생긴다. 최고를 상징하는 엄지나 다른 손가락도 아닌, 하필 검지. 일상을 이어가던 하지의 눈에 교실 안에서 은밀히 벌어지는 괴롭힘이 들어오고,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나서지 못했던 자신을 떠올린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 하지. 그 순간, 검지는 진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돌베개·1만5000원>
▲작고 아름다운 고갱의 미술수업(김미진 지음, 폴 고갱 그림)=현대미술의 선구자 고갱의 예술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한 편의 동화로 풀어냈다. 고갱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 타히티에서 보낸 2년간의 시간을 담은 자전적 기록 ‘노아노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타히티의 아름다운 풍경, 고갱의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어린이 독자들이 마치 여행을 떠나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열림원어린이·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