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료를 아드득 까드득 (권민경 지음)=나는 개를 좋아하는데 고양일 키우지. 그러니까 날 닮은…. 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동물의 권리와 존재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단순히 동물에 대한 애정을 넘어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섬세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쉬는시간·1만2000원>
▲첫차를 타는 사람들(김숲 지음, 강혜진 그림)=우리가 없으면 이 도시는 엉망이 될 거야! 해도 뜨기 전, 6411번 버스를 타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경비원 나성호 씨, 조리사 이옥란 씨, 미화원 김정아 씨….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사회의 ‘투명 인간’이라 불릴 만큼 소외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조명한 기록이다. <노란상상·1만6800원>
▲십 대를 위한 지리 교과서 속 세계 분쟁 이야기(한병관 외 4인 지음)=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계 분쟁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청소년 지리 교양서다. 역사·정치·경제가 얽힌 분쟁의 배경을 지리적 시선으로 설명하며, 그 땅이 왜 중요한지를 쉽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지리를 단순한 공간 지식이 아닌 통합사회의 핵심으로 바라보게 한다. <팜파스·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