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시선으로 영화 길 걸어온 감독들의 작품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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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시선으로 영화 길 걸어온 감독들의 작품 7편
광주극장, 광주시네마테크 9월 1일~10월 12일 ‘일인일파’
2024년 08월 25일(일) 18:10
영화 ‘피닉스’ 스틸컷.
자신만의 분야에서 묵묵히 정진하며 일가를 이루는 예술가들이 있다. 페데리코 펠리니, 알프레드 히치콕 등 영상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감독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一人一派(일인일파) - 자기만의 길을 가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선보인다. 빅토르 에리세, 켈리 라이카트 등의 작품을 매주 1편씩 총 7편의 광주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기획전의 첫 테이프는 9월 1일 스페인 출신의 감독 빅토르 에리세의 장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끊는다. 지난해 개봉한 이 작품은 50년간 단 세 편의 작품을 남긴 에리세의 신작으로, 프랑스의 유력 영화전문지 ‘까이에 뒤 시네마’의 ‘2023 베스트2’에 선정됐다.

9월 7일, 17일에는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 ‘쇼잉 업’을 스크린에 올린다. 끈기 있게 작업하는 평범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미니멀리즘 시선에 담아냈다.

이어 9월 28일, 10월 2일에는 각각 6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전설 마르코 벨로키오의 신작 ‘납치’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왕빙 감독의 다큐 신작 ‘흑의인’은 10월 3일, 5일 볼 수 있으며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피닉스’, 아키 카우리스마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9월 29일, 10월 5일 각각 상영한다. 기획전은 독립프로듀서 라우라 시타렐라의 ‘트렌케 라우켄’을 10월 9일과 12일 선보이며 막을 내린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시네아스트 7명이 구축해 온 영화적 여정을 만나는 자리다”며 “이외 10월 12일에는 영상전문지 ‘오큘로’를 창간한 유운성 영화평론가의 시네토크도 마련될 예정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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