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예술인을 위한 공연 작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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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예술인을 위한 공연 작품 만든다
ACC ‘2025 ACC×광주 협력공연 연출·작품 공모’ 5월 한 달간 진행
2025년 05월 03일(토) 16:41
ACC가 올해 1차로 ‘예술극장 시즌 예술인’ 8명을 선발한 가운데 광주지역 예술인이 4명이 뽑혔다. 레퍼토리 분야 김은숙 배우.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김상욱, ACC)이 지역 출신 예술인을 위한 공연 작품을 만든다.

ACC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이 함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2025 ACC×광주 협력공연 연출·작품 공모’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디지털 요소를 최소화하는 대신 아날로그 감성 위주로 극예술 본연을 추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공연 예술계의 자생력 제고 및 문체부의 국립예술단 지역 분산 정책과 연계한 지역 창작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전남지역 연고 또는 지역 출신 예술인으로 최근 3년 내 300석 이상 공연 연출 경력이 있는 개인이나 팀이 대상이며 ‘생활양식’을 모티브로 아시아적 가치를 담은 작품이면 된다.

장르는 연극을 비롯해 무용, 음악 등 제한이 없으며 발표는 오는 9월 쇼케이스 피칭 심사 등을 거쳐 2팀을 선발한다. 대본 및 연출 개발, 공동 창작 워크숍 등을 토대로 공연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제작진과 출연진은 올해 구성된 ‘ACC 시즌 예술인’ 외에도 지역 예술인, 외부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쇼케이스 피칭 기회를 얻는 4팀에게 각 1000만원 이내의 개발비를, 최종 선정 2팀에게는 1500만원의 대본 개발비를 지급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ACC는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ACC는 올해부터 ‘ACC 예술극장 시즌 예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고 다른 지역 예술인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취지다. 이에 앞서 ACC는 올해 2회의 오디션으로 15명의 시즌 예술인을 선발했으며, 광주·전남 지역 예술인 7명을 뽑은 바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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