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이울음 소리 들리는 도시 만든다…자영업자·소상공인 육아휴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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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이울음 소리 들리는 도시 만든다…자영업자·소상공인 육아휴직 지원
광주시-KB금융그룹, ‘소상공인 육아응원 지원사업’
아이돌봄서비스 1자녀 6개월 간 최대 360만원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
2025년 05월 05일(월) 13:30
광주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3개월~12세 자녀를 둔 지역 소상공인(사업주·종사자)에게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를,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는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KB금융그룹의 후원(사업비 10억원)으로 진행된다.

돌봄서비스 지원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자녀 기준 최대 360만원(월 60만원 씩 6개월간),2자녀 기준 최대 540만원(월 90만원 씩 6개월간) 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희망자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중 선택 할 수 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복지제도가 미비한 1인 여성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임신과 출산 후 대체인력비를 최대 300만원(월100만원, 최대 3개월간)까지 지원해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야간·주말 근무가 잦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 가정의 현실을 반영, 일과 가정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 대표는 “혼자서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봄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나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은 소상공인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준비해 ‘광주아이키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받고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지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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