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자’ KIA는 이기고 싶다
‘젊은 마운드’ 주목 이범호 감독 “컨디션 관리 만전 반등 하겠다”
제임스 네일-코디 폰세 ‘빅매치’…박찬호 “비장의 무기 꺼내볼까”
제임스 네일-코디 폰세 ‘빅매치’…박찬호 “비장의 무기 꺼내볼까”
![]() KIA 이범호 감독이 4일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마음 같지 않은 결과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KIA 타이거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투타의 엇박자 속에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반면 주말 3연전 상대 한화 이글스는 ‘강속구 군단’을 앞세워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에도 KIA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연장 승부를 펼쳤고, 이 경기는 2-3 패로 끝났다.
3일 우천취소로 하루 쉬어간 KIA는 4일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끊기에 나선다. 문동주를 3일 선발로 예고했던 한화는 이날 코디 폰세를 선발로 투입해 6연승 잇기에 도전한다.
에이스의 맞대결이 예정되면서 마운드에 쏠리는 시선.
이범호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빨리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데 이럴 때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니까 긴장하면서 해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5일부터 진행되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로테이션에 대해 “양현종, 김도현, 황동하가 던지게 된다”며 “황동하는 스피드도 많이 올라왔고, 변화구도 잘 던지고, 완급 조절도 잘하니까 선발로 능력이 있다. 경기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똑똑한 친구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은 팀에 굉장히 좋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시즌이 전개되고 있지만 ‘우승후보’로 꼽혔던 KIA는 여전히 상대의 경계 대상이다. 2위 한화의 김경문 감독도 KIA의 반등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투수력 강한 팀 있고, 공격력 강한 팀이 있다. 지금은 투수, 공격 모두 강한 팀은 안 보이는 것 같다. 확실히 투수력 좋은 팀이 성적을 낼 것이다”며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어떻게든 이기는 게임을 해야 한다. 에이스가 나왔을 때는 1~2점 앞서가는 경기를 하려고 하고, 국내 선발이 나왔을 때는 최대한 점수를 빼려고 한다. 그런 게 잘 맞아떨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컨디션 잘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면 반등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초반 엇박자에도 선수들의 의지는 기대감을 키우게 한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가 어제도 던진다고 하더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던질 수 있다고, 경기 많이 쉬어서 괜찮다고 던지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그런 마음들이 하나하나 받쳐주면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2일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었다.
‘젊은 마운드’로 반등을 노리는 이범호 감독은 간절한 마음으로 류현진을 붙잡기도 했다.
4일 훈련 시간에 인사를 하러 류현진이 KIA 덕아웃으로 걸음을 했고, 이범호 감독은 “기 좀 주라”며 류현진과 포옹을 나눴다.
류현진은 지난 4월 30일 LG전 선발로 나서면서 이번 광주 원정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승리 투수가 됐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범호 감독, 박찬호도 훈련이 끝난 뒤 ‘비장의 무기’를 만지작거렸다.
“오늘은 이 방망이로 쳐볼까”라면서 꺼내든 무기는 KT 김상수의 방망이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이 방망이로 지난해 후반기 3할 타격을 선보였었다.
반등을 위한 KIA의 간절한 바람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디펜딩 챔피언’ KIA는 투타의 엇박자 속에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반면 주말 3연전 상대 한화 이글스는 ‘강속구 군단’을 앞세워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에도 KIA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연장 승부를 펼쳤고, 이 경기는 2-3 패로 끝났다.
에이스의 맞대결이 예정되면서 마운드에 쏠리는 시선.
이범호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빨리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데 이럴 때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니까 긴장하면서 해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5일부터 진행되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로테이션에 대해 “양현종, 김도현, 황동하가 던지게 된다”며 “황동하는 스피드도 많이 올라왔고, 변화구도 잘 던지고, 완급 조절도 잘하니까 선발로 능력이 있다. 경기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똑똑한 친구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은 팀에 굉장히 좋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투수력 강한 팀 있고, 공격력 강한 팀이 있다. 지금은 투수, 공격 모두 강한 팀은 안 보이는 것 같다. 확실히 투수력 좋은 팀이 성적을 낼 것이다”며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어떻게든 이기는 게임을 해야 한다. 에이스가 나왔을 때는 1~2점 앞서가는 경기를 하려고 하고, 국내 선발이 나왔을 때는 최대한 점수를 빼려고 한다. 그런 게 잘 맞아떨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컨디션 잘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면 반등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초반 엇박자에도 선수들의 의지는 기대감을 키우게 한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가 어제도 던진다고 하더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던질 수 있다고, 경기 많이 쉬어서 괜찮다고 던지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그런 마음들이 하나하나 받쳐주면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2일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었다.
‘젊은 마운드’로 반등을 노리는 이범호 감독은 간절한 마음으로 류현진을 붙잡기도 했다.
4일 훈련 시간에 인사를 하러 류현진이 KIA 덕아웃으로 걸음을 했고, 이범호 감독은 “기 좀 주라”며 류현진과 포옹을 나눴다.
류현진은 지난 4월 30일 LG전 선발로 나서면서 이번 광주 원정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면서 승리 투수가 됐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범호 감독, 박찬호도 훈련이 끝난 뒤 ‘비장의 무기’를 만지작거렸다.
“오늘은 이 방망이로 쳐볼까”라면서 꺼내든 무기는 KT 김상수의 방망이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이 방망이로 지난해 후반기 3할 타격을 선보였었다.
반등을 위한 KIA의 간절한 바람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