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영철 KIA 마운드 키 될까?
  전체메뉴
돌아온 윤영철 KIA 마운드 키 될까?
2일 엔트리 재등록, 불펜서 테스트
KIA 토종 선발 부진…부상 ‘이중고’
2025년 05월 02일(금) 19:05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윤영철이 2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돌아온 윤영철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우완 김민재를 엔트리에서 말소한 KIA는 좌완 윤영철을 등록했다.

윤영철은 지난 4월 18일 두산전이 끝난 뒤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3월 26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던 윤영철은 이날 경기까지 3경기에서 5.2이닝 14실점(10자책점), 15.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3경기 연속 부진이 계속되자 KIA는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했다.

비로 콜업 날짜와 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이범호 감독은 당초 윤영철을 4일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어린이날(월요일)이 낀 9연전 일정에 맞춰 윤영철을 일요일 선발로 해 선발진이 하루씩 휴식을 취하고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1일 NC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윤영철의 기용과 마운드 운영에 변화가 생겼다.

KIA는 2일부터 한화이글스와 홈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최근에 가장 뜨거운 팀인 한화와의 맞대결을 위해 KIA는 아담 올러를 전면에 내세운다.

올러와 제임스 네일로 기싸움을 벌이고, 비로 1일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양현종을 4일 출격시킬 예정이다.

선발 투입이 예정됐던 윤영철은 중간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했던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2~3이닝 던지면서 컨디션 괜찮아지면 선발로 넣고 이런 게 나을 것 같다. 본인도 그렇게 하면서 컨디션 찾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한다”며 “퓨처스에서 던지는 것으로 좋다 안 좋다 판단하기 그러니까 1군에서 2~3이닝 정도 던지면서 컨디션 찾아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하겠다. 그렇게 하다가 컨디션 괜찮다고 하면 50~60개씩 던지면서 페이스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 시즌 KIA의 선발진이 기록한 승리는 1승에 그친다. 김도현이 4월 29일 NC전에서 5.2이닝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거둔 승리가 올 시즌 KIA의 유일한 토종 선발승이다.

불펜에서는 지난해 55.2이닝을 책임졌던 곽도규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토종 선발진의 부진과 불펜 부상 ‘이중고’를 겪고 있는 KIA에는 윤영철의 반등이 절실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