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선진화된 자원순환 체계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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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선진화된 자원순환 체계 구축 나선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활성화 협약
AI 자동수거기 설치 등 분리배출 문화 정착
2024년 06월 24일(월) 17:15
여수시(시장 정기명·오른쪽 네 번째)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선진화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여수시는 최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센터로부터 재활용가능자원의 회수·선별을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여수시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위한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갖춘 ‘여수시 나눔행복 자원순환 가게’는 거북선공원과 성산공원 등 9곳에 운영되고 있다.

깨끗한 재활용품을 이곳에 분리배출하면 연간 7만원까지 탄소중립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1000포인트는 1시간 상당 자원봉사 시간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자원순환 가게에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 연말까지 207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210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수서기 누적 이용자 수는 7만2286명으로, 이들은 3600만여 개를 분리배출했다. 이를 통해 포인트 3억6470만점을 쌓아 2억7618만원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여수 행복나눔’ 자원순환가게는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와 연계해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역 초등학교와 경로당,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도 벌이고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시행을 위한 중추 기관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페트병, 유리병 등 제품의 포장재를 생산자가 의무적으로 회수·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센터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제품·포장재의 회수·재활용 의무를 대행하고 있다. 재활용 가능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요·공급하기 위해 활동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기술적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 재활용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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