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 작품 세계와 방향성 가늠하는 포트폴리오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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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들 작품 세계와 방향성 가늠하는 포트폴리오 발표회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서
양초롱 비평가, 노은영, 정덕용, 조유나 작가 참여
2024년 01월 22일(월) 14:55
조유나 전시 풍경
광주청년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방향성 등을 가늠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발표회가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2시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비평가와 함께하는 이번 ‘포트폴피오 발표 Ⅲ’는 노은영, 정덕용, 조유나 작가가 참여하며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의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과 연계된 행사다. 양초롱 미술비평가가 참여해 작가들 작품세계를 모티브로 청중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행사는 광주 청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가늠하고 미래 방향성 등을 관객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라며 “관객들과의 질의, 답변 시간도 마련돼 있으니 많이 참석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 등을 격려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줄 양초롱 비평가는 그동안 현장 예술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왔다.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로젝트 기획은 물론 예술 생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노은영 전시 풍경
노은영 작가는 일상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세계를 표현해왔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들은 작가의 심미의식과 맞물려 발현된다. 작가는 인간이 발을 딛고 선 세상에 대한 관점과 사유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경계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

정덕용 작가는 현대사회를 ‘관념의 시대’로 규정한다. 주변화된 타자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는 창작활동은 후기구조주의 사상과 접맥되는 부분이다. 작가는 미셀 푸코처럼 결과론적 실재에 대해 끊임없는 의구심을 던지는데, 이는 인간은 진실을 볼 수 없다는 관점으로 수렴된다.

자화상을 모티브로 작업을 해온 조유나 작가는 사실적이 아닌 꿈과 상상에 기반한 창작을 펼쳐왔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장시적인 특징을 가미한 자화상 조각은 이미지화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한편으로 그것은 하이퍼리얼리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대변하기도 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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