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기부…지역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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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기부…지역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뻐요”
김승휘 이우스 대표변호사 ‘작은사랑’ 회장 취임
2023년 12월 13일(수) 19:55
“지역에 살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어 참여했는데, 벌써 17년이 됐습니다. 이 단체의 회장을 맡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김승휘(54·사진) 법무법인 이우스 대표변호사가 지난 11일 사단법인 작은사랑 제28차 정기총회에서 김윤재 제9대 회장에 이어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임하고 법무법인 이우스로 자리를 옮긴 뒤 두 달만인 4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광주 12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판사시절부터 (사)작은 사랑에 가입해 오랫동안 이 단체의 회장을 꿈꿔왔다. 갈수록 사회가 양극화되고, 갈등과 마찰은 격해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약해졌다는 것이 김 대표의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 성장은 소수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성실하게 일해온 결과죠. 그러나 그로 인한 대가의 차이는 계층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불화와 갈등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김 대표는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는 (사)작은 사랑의 문호를 개방해 보다 젊은 사람들이 지역 사랑과 봉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사)작은 사랑은 사랑·희망·나눔·보람분과로 나눠 불우한 학생 장학금 지급,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1985년 존경하는 오동섭 변호사 등 5명으로 출발한 (사)작은 사랑이 12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한층 더 성숙한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남 출신인 김 대표는 해남 산이초·중, 광주살레시오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40회)에 합격, 2001년 판사로 임용돼 광주지법 해남지원, 광주고법, 창원지법 거창지원 등을 거쳐 2021년 2월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임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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