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밝은밤’의 창작연극 ‘틈새’ 9일
![]() 극단 ‘밝은밤’ 단원들이 리허설하는 모습 <밝은밤 제공> |
‘지환’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유령아이’로 평생 살아왔다. 어느 날 이름과는 달리 낡고 허름한 ‘대박빌라’로 이사 온다. 이곳에서는 창문 ‘틈새’를 통해 건너편 고급 아파트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
극단 밝은밤의 창작극 ‘틈새’가 9일 오후 5시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열린다. 청년들이 청년문제를 직접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공연은 교육, 의료 등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유령아이’ 문제를 다룬다. 최근 언론 보도(5일 기준)에 따르면 광주·전남에도 출생신고 없는 ‘유령 아이’는 34건이나 된다. 이런 사회문제와 맞물려 이번 연극은 ‘유령 아이’ 문제를 환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암울한 시대상도 조명한다. 공연은 복지제도부터 양극화 문제 등 ‘틈새’를 보며 고뇌하는 주인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극단은 “유령아이는 통계 밖에 존재하다가 사회에 진입할 시 여러 문제들을 동반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작품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통해 유령아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희망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1만 원, 밝은밤 인스타나 네이버 폼에서 예약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극단 밝은밤의 창작극 ‘틈새’가 9일 오후 5시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열린다. 청년들이 청년문제를 직접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아울러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암울한 시대상도 조명한다. 공연은 복지제도부터 양극화 문제 등 ‘틈새’를 보며 고뇌하는 주인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 연극 ‘틈새’ 초연에 앞서 밝은밤 단원들이 대본을 리딩하는 모습 <밝은밤 제공> |
전석 1만 원, 밝은밤 인스타나 네이버 폼에서 예약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