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3기 국제안전도시’ 구축 탄력…5년간 재인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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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3기 국제안전도시’ 구축 탄력…5년간 재인증 성공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최종 재공인
맞춤형 교육 ‘시민 안전 리더’ 호평
등록 뒤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
2023년 06월 28일(수) 14:50
순천시가 지난 22~23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최종 심사 결과 재공인 확정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또다시 받으며 ‘3기 국제안전도시’ 구축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지난 22~23일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이하 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위한 최종 심사를 받은 결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인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처음 공인을 받고 5년 뒤 재인증을 이뤘다.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가 5년간 인증하는 ‘국제안전 도시’는 모든 자연·사회 재난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수준의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지난 4월에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위한 1차 국내 심사를 통과하고, 이달 22~23일 ISCCC 심사위원인 쿠스부프 달랄(스웨덴) 심사단장 등 국외 심사위원단 3명이 영상회의 방식을 빌어 심사를 벌였다. 2차 최종 심사에서는 조준필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 센터장이 순천을 찾아 심사를 주재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총 7개 분야에 대해 순천시가 지난 5년간 들인 안전 증진 노력을 평가했다.

순천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최종 심사를 벌인 지난 22~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와 영상회의를 하며 심사를 받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총괄 보고를 하고 손상 감시 체계, 교통안전, 낙상 예방, 자살 예방, 폭력·범죄 예방, 우수 사례 등 7개 분야에 대해 발표를 했다. 심사위원들은 영상회의로 질의·응답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민·관 협력(거버넌스), 손상 감시, 포괄적 손상 예방, 취약계층·취약 환경, 평가, 교류 추진사항 등 6가지 공인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순천시는 맞춤형 안전 교육인 ‘시민 안전 리더 프로그램’을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시는 자격 심사와 전문 교육을 통해 ‘시민 안전 리더’를 선정하고 안전 취약계층인 유아,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쿠스부프 달랄 심사단장은 순천시 시민 안전 리더에 대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전파해 권장할 필요가 있는 좋은 시책”이라 평했다.

순천시는 ISCCC에 인증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공인 이후에는 안전 증진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안전문화 확산 프로그램 운영, 안전협력 교류망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심사단장은 총평에서 “순천시는 지난 2018년 공인 이후 시민이 참여 주도하는 교통안전 사업, 찾아가는 노인 낙상 예방프로그램, 사전예방중심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업을 통한 폭력 예방 추진사업 등을 벌여왔다”며 “분야별 안전취약 부분의 통계 비교분석 자료에 근거해 우수하고 과학적인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취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과정이었지만, 그동안 시민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안정증진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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