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술상에 정정하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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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술상에 정정하 작가 선정
강지수·서영기 작가 특별상
2023년 06월 21일(수) 21:10
제29회 광주미술상 정정하 작가(왼쪽), 오건탁이사장.
제29회 광주미술상에 정정하 작가가 선정됐다.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오건탁)은 최근 본심을 개최해 정정하 작가를 제29회 광주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상은 강지수(29), 서영기(39) 작가에게 돌아갔다.

회화와 설치작업을 병행하는 정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학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흡수와 반사’를 주제로 서울 호아드갤러리 개인전을 비롯해 ‘긴 이야기를 가진 빛의 색깔’ 개인전 등 네 차례 개인전과 아트원더우먼, S라운지×일상다반사 등 전시에 참여했다.

정 작가는 사람의 에너지를 매개로 색채로 기록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페인트 매장에 일하면서 접하는 페인트, 레진, 건축용 자재 등의 매체를 활용해 색을 테마로 한 추상작업과 설치작업을 진행해왔다. 정 작가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초대전 전시공간 제공, 작가와의 대화 자리 등이 마련된다.

정 작가는 “지역의 여러 원로 선생님들과 선배 미술인들이 주는 상이기에 뜻 깊다”며 “앞으로 지역미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로 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을 수상한 강지수 작가는 기억과 감정을 자연의 색과 연계해 평면추상작업을 해왔으며 서영기 작가는 현실 속에서 모순된 장면을 포착해 서사와 풍자가 담긴 그림을 그렸다. 두 작가에게도 2인 초대전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광주미술상은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복돋우기 위해 원로·증견 선배미술인들이 1995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지역미술 활성화 사업이다.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2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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