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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투자·인프라·인재’ 창업 성장 사다리 만들겠다”
강기정 시장, 광주역서 시민보고회…5000억 펀드 등 로드맵 발표
2027년 까지 48개 사업 추진…24개 실증지원 참여기관과 협약도
2023년 05월 31일(수) 20:55
광주역 대합실에서 지난 31일 오후 열린 창업성공도시 광주 시민보고회에서 강기정 시장이 창업성공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강기정호가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 도시’ 조성을 목표로 투자와 인프라, 인재양성 등 3대 전략을 연결하는 ‘창업 성장 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광주역에서 ‘창업 성공도시 광주 시민보고회’를 열고, 창업 성공도시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전 세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기업은 광주의 미래이자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호남권 최대 창업밸리(지구)가 들어서는 이곳 광주역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고,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이곳은 과거 호남권 교통의 관문에서 창업의 관문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시장경쟁력 확보’라는 필요조건과 엔젤투자자·창업기업·벤처캐피털 등이 ‘광주로 올 수밖에 없는’ 충분조건이 맞물려야 가능한 일”이라며 “투자-인프라-인재로 연결되는 창업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창업기업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광주시, 교육청, 5개 자치구, 전남대·조선대,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시 산하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증도시 광주선언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기관들은 실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창업기업제품 실증 생태계 기반 구축 ▲우수기술 실증 적용을 위한 장소, 데이터, 인프라 등의 활용 ▲실증지원사업 참여 창업기업 성장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서 ‘광주형 테스트베트 조성’과 ‘예비 유니콘 10개사 육성’ 등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비전을 선언하고 ▲5000억 창업펀드 조성 ▲실증 지원사업 ▲광주창업페스티벌 등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또 민선 8기 창업성공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7년까지 신규 25개 사업을 포함 총 4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창업성공의 첫 열쇠로 꼽히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5000억 창업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문화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쉽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 기술창업기업을 위한 32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며, 2000억원 규모의 ‘창업성장사다리 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시는 광주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투자자·창업기관 등이 한 곳으로 모이는 거점 공간을 확충하는 등 창업 기반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시는 창업성장의 거점인 광주역창업밸리에 더해 이미 구축돼 있는 AI창업캠프1·2호, I-PLEX,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등과 인공지능(AI)집적단지 창업실증동이 연결되면 도시 곳곳에 창업 인프라가 뿌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4년 성장기업을 지원하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을 구축하는 한편 광주역 창업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성장, 투자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운영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우수 인재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어린이상상놀이터-영재고-융합대학-대학원과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사관학교, NHN아카데미, 삼성전자 반도체계약학과, 구글클라우드 AI 캠프 등 아동-중등교육-대학-전문인재양성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