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가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나서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체육회 전갑수 회장은 3일 체육회관 접견실에서 수영 다이빙 고병진 감독과 하계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U대회에는 총 18개 종목 150개국 8500명이 참가해 열전의 무대를 펼친다. 대한민국은 13개 종목에 295명을 파견해 종합 10위권 진입과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광주에서는 고병진 감독을 포함해 8명이 대회에 참가해 4개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하계U대회에 출전하는 광주 선수단 고병진 감독(시계방향으로), 김지욱, 최강인, 손성환, 이재성, 김민주, 김건우, 김승현.

지난해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싱크로다이빙3m 1위에 오른 김지욱을 필두로 최강인·손성환·김승현 등 시체육회 소속 4명이 수영 다이빙 종목에 나선다.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건우(조선대)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배구 코트에 오른다. 광주교통공사 소속으로 용인대에 재학 중인 김민주는 여자 유도 -78㎏에 출전한다.

아시아선수권에서 400m 계주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한 이재성(광주시청)의 질주도 펼쳐진다. 이재성은 지난 2024년 한국체대를 졸업했지만, 개최 연도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졸업한 경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전갑수 회장은 “선수 개개인이 국가대표이기 전에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임을 기억해 광주의 명예를 드높여주기를 응원한다. 건강과 안전에 유념해 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