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희망의 메시지…가장 따뜻한 ‘동네서점’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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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 따뜻해지는 서점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미코 씨의 모든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책에 대한 독자들의 리뷰는 책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먼저 읽고 리뷰를 다는 이들의 평가는 대체로 적확하다.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소설로도 창작된 서점이 있다. 바로 고바야시 서점이다. 지난 1952년 개업해 올해로 70년이 된 서점이 주인공이다.
이 고바야시 서점을 힘들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서점으로 표현하는 이가 있다.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해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의 저자 가와카미 데쓰야는 서점을 사랑하는 작가다. 이번에 펴낸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위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동네서점을 다룬 책이다.
‘2022 가장 기대되는 힐링 소설’, ‘70년 된 동네 서점의 감동 실화’라는 세간의 평이 말해주듯 소설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책은 고바야시 서점의 실제 이야기와 픽션을 결합한 소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 서점의 주인은 유미코다. 그녀는 부모님으로부터 서점을 물려받은 지 약 40년이 흘렀다. 중심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손님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로나 유미코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서점을 찾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저자가 유미코를 알게 된 것은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면서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취재를 하면서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다른 서점과 함께 묶어낼 것이 아니라 별도로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곳 서점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뜨겁다’는 점이다. 주인장 유미코가 한적한 곳에 자리한 서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찾아오는 이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녀는 대지진 이후 무너져 가는 서점을 살리기 위해 장사를 시작한 일, 작은 서점을 연대해 어려움을 극복했던 사례 등을 이야기한다. 자칭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실감나게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녀가 얼마나 서점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현익출판·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책에 대한 독자들의 리뷰는 책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먼저 읽고 리뷰를 다는 이들의 평가는 대체로 적확하다.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소설로도 창작된 서점이 있다. 바로 고바야시 서점이다. 지난 1952년 개업해 올해로 70년이 된 서점이 주인공이다.
‘2022 가장 기대되는 힐링 소설’, ‘70년 된 동네 서점의 감동 실화’라는 세간의 평이 말해주듯 소설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책은 고바야시 서점의 실제 이야기와 픽션을 결합한 소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유미코를 알게 된 것은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면서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취재를 하면서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다른 서점과 함께 묶어낼 것이 아니라 별도로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곳 서점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뜨겁다’는 점이다. 주인장 유미코가 한적한 곳에 자리한 서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찾아오는 이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녀는 대지진 이후 무너져 가는 서점을 살리기 위해 장사를 시작한 일, 작은 서점을 연대해 어려움을 극복했던 사례 등을 이야기한다. 자칭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실감나게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녀가 얼마나 서점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현익출판·1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