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빨리 왔다…정부, 방역강화 조치 고민
BA, 5변이·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백신 면역 감소 등 복합 영향
일주일 전 두배, 다음달 하루 확진 20만명 예상…13일 대책 발표
일주일 전 두배, 다음달 하루 확진 20만명 예상…13일 대책 발표
![]() /클립아트코리아. |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기존 면역 뚫는 BA.5 변이의 빠른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 증가, 감염·백신접종 면역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의 확산국면 전환과 함께 경각심을 당부하고,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 등을 검토한 뒤 13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앞서 실시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회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27일 3423명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점차 증가한 뒤 지난 9일에는 45일만에 2만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예상을 넘는 빠른 확산세에 방역 전문가들은 내달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내놓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원인으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급격한 확산을 지목하고 있다. BA.5 변이는 한동안 코로나19 우세종이던 BA.2(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졌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BA.5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 이동량과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것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 봄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도 유행확산의 주범으로 꼽힌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의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7일간 의무 격리’ 해제 여부 등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지역도 최근 일일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광주 370명, 전남 440명 등 810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대 수준에 머물렀던 광주는 지난 5일부터 300명대를 기록 중이고, 전남도 지난 4일부터 300∼400명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1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의 확산국면 전환과 함께 경각심을 당부하고, 재유행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 등을 검토한 뒤 13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앞서 실시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회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원인으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급격한 확산을 지목하고 있다. BA.5 변이는 한동안 코로나19 우세종이던 BA.2(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졌다.
이와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 이동량과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것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 봄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도 유행확산의 주범으로 꼽힌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의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7일간 의무 격리’ 해제 여부 등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지역도 최근 일일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광주 370명, 전남 440명 등 810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대 수준에 머물렀던 광주는 지난 5일부터 300명대를 기록 중이고, 전남도 지난 4일부터 300∼400명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