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클래식 상식사전 마쓰다 아유코 지음, 나지윤 옮김
2020년 06월 12일(금) 00:00
클래식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연장에서 검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연주자들이 길고 지루한 음악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오랜 시간 연주하는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와도 기초 상식이 없어 그냥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즐거움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클래식 상식사전’이 출간됐다.

콘서트 기획을 총괄하는 회사의 대표인 저자 마쓰다 아유코는 갓스이 여자대학 음악학부 피아노 오르간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3년 도쿄 필하모닉 홍보섭외부 부장으로 근무하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공연’,‘중일 국교상화 45주년 기념공연’ 등 국제적인 문화 행사를 이끌었다.

그는 책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경험했는데 그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문득 사람을 감동시키는 음악의 힘이 무엇인지 궁금해져 음악학부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특히 “살면서 포용력이 줄어들고 인내심이 없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졌을 때, 인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음악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악보의 탄생부터 현대 음악까지 시대별로 장을 나누어 설명한다. 시대별로 대표적인 음악가와 작품을 선별해 수록했으며 교향곡과 관현악곡의 차이, 악기 소개, 음악가 연표 등도 담았따. 세계적 거장 정명훈 지휘자의 인터뷰를 통해 클래식의 역사를 살펴보는 코너도 있다. 부록에는 클래식 음악 입문자를 위한 추천곡 10곡,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30편도 실려있어 재미를 더한다.

<길벗·1만5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