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희생자 큰 인형 금남로 걷는다
16일 ‘오월시민행진’ 행사
폐박스·종이로 45개 제작
폐박스·종이로 45개 제작
![]() |
1980년 5월 금남로에서 계엄군의 총칼에 희생당했던 영령들이 40년만에 금남로에 소환된다.
10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18 희생자들의 인형<사진>을 들고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4가 원각사를 왕복하는 ‘오월시민행진-오월, 그날 WHO’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40년 전 불의에 맞서 항거했던 시민들을 기억하면서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들과 오버랩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이용되는 인형은 폐신문지와 폐박스·종이 등을 밀가루 풀로 붙여 45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얼굴부분은 거의 완성됐으며, 다리는 없이 상반신만을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45개 인형 중 22개는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나머지 23개의 인형은 오월 어머니, 청년단체 플라리스, 대안학교 래미·해밀학교 학생들, 신창마을교육공동체 주민 등이 제작중이다.
행사를 준비한 추현경 작가는 “5·18을 좀더 밝은 분위기로 만들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0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18 희생자들의 인형<사진>을 들고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4가 원각사를 왕복하는 ‘오월시민행진-오월, 그날 WHO’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에 이용되는 인형은 폐신문지와 폐박스·종이 등을 밀가루 풀로 붙여 45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얼굴부분은 거의 완성됐으며, 다리는 없이 상반신만을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45개 인형 중 22개는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나머지 23개의 인형은 오월 어머니, 청년단체 플라리스, 대안학교 래미·해밀학교 학생들, 신창마을교육공동체 주민 등이 제작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