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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하는 대학 선발방식 꼼꼼히 살펴야
현 고2 대입 준비 어떻게
2015개정교육과정 첫 적용 … 정시·수시 모두 잡아야
내 학생부 확인해 어떤 전형에 더 집중해야할지 판단을
2019년 10월 22일(화) 04:50
오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의 대학 입시가 시작된다. 2015개정교육과정을 처음 적용받은 현 고2 학생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선 정시 확대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정시 선발 비중이 다소 높아졌지만, 주요 대학은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수시와 정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부담이 큰 상황에서 현명한 대입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가고 싶은 대학, 선발구조 확인부터 하자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2021학년도 대입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 42.3% ▲학생부종합전형 24.8% ▲논술전형 3.2% ▲수능위주전형(정시) 20.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언뜻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크지만 이는 전국 대학의 평균으로, 수도권 대학의 전형별 선발 비율은 이와 차이가 있다. 대학 간 차이도 커 목표하는 대학의 선발구조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대학의 선발방식은 같은 학생부종합이나 정시 전형이라고 해도 서로 다르다. 2021학년도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기회균등과 같은 일부 선발인원을 제외하고 1단계 서류 평가 이후 2단계에서 면접을 치러 학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동일 전형에서 면접 없이 서류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 평가에서도 서류 제출 시기, 자소서 유무 등이 다르며, 면접 반영 비율도 상이하다.

정시에 있어서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반영 비율이나 등급 간 점수차이가 다르다. 서강대와 같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라고 하더라도 수학을 크게 강조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고2 학생들은 각 대학이 발표한 2021학년도 전형계획을 통해 자신이 목표하고 있는 대학의 선발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게 진학사의 설명이다. 2021학년도에는 선발 방법에 변화를 주는 대학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과거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내 학생부 미리보자 = 2021학년도 대입에서도 여전히 선발 비중이 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이 핵심이다.

하지만 해당 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시기는 고3 여름방학 이후인 경우가 상당수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시기 학생부를 점검하는 것은 다소 늦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직 2학년까지 기록이 올라가 있지 않더라고 현재까지 기록된 것을 토대로,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역량을 강조하거나 부족한 점을 만회할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또 주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훌륭하거나, 반대로 그렇지 않은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사례를 제시해주고 있어 각 대학의 학생부 평가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능력이지만 이를 증명하는 방법은 전형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며 “선배들의 수능이 끝난 뒤 자신이 어떤 전형에 더 집중해야 할지 판단을 내리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