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의대 정원 줄어드나
올해보다 63명 줄어든 250명 예상…‘증원 전’으로 복귀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로 2026학년도 3058명 확정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로 2026학년도 3058명 확정
![]() /클립아트코리아 |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확정하면서 광주 지역 의대의 2026학년도 모집 인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했던 전남대·조선대 의대가 내년에는 전보다 줄어든 안을 내놓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달 30일까지 전국 의대로부터 의대 모집 정원 조정안을 담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조정된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6학년도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이 백지화된 만큼, 증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2024학년도 모집 인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남대·조선대 의대 또한 모집 정원을 각각 ‘125명’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 전남대 의대는 163명에서 125명으로 38명(23.3% 감소) 줄어들며, 조선대 의대는 150명에서 125명으로 25명(16.6%) 줄어든다.
결국 광주 지역 총 의대 정원은 전년도 313명보다 20.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의대의 감소율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인권 550명→209명(62.0% 감소), 충청권 810명→421명(48.0%), 제주권 70명→40명(42.9%), 대구·경북권 575명→351명(39.0%), 부산·울산·경남권 711명→459명(35.4%), 강원권 391명→267명(31.7%)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 지역 의대는 2025학년도에 증원이 없었던 만큼 총 모집인원 826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의 고등학교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의 비율은 2025학년도 1.5%에서 2026학년도 1.0%로 감소(0.5%포인트)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년 연속으로 수능을 반 년 남기고 의대 모집 인원이 변동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의대 증원 백지화 이후로도 의대생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지고 있는 등 의·정 갈등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7학년도 이후로도 의대 정원 증원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교협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과 관련, 오는 5월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했던 전남대·조선대 의대가 내년에는 전보다 줄어든 안을 내놓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달 30일까지 전국 의대로부터 의대 모집 정원 조정안을 담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2026학년도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이 백지화된 만큼, 증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2024학년도 모집 인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남대·조선대 의대 또한 모집 정원을 각각 ‘125명’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 전남대 의대는 163명에서 125명으로 38명(23.3% 감소) 줄어들며, 조선대 의대는 150명에서 125명으로 25명(16.6%) 줄어든다.
전국 의대의 감소율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인권 550명→209명(62.0% 감소), 충청권 810명→421명(48.0%), 제주권 70명→40명(42.9%), 대구·경북권 575명→351명(39.0%), 부산·울산·경남권 711명→459명(35.4%), 강원권 391명→267명(31.7%)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 지역 의대는 2025학년도에 증원이 없었던 만큼 총 모집인원 826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의 고등학교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의 비율은 2025학년도 1.5%에서 2026학년도 1.0%로 감소(0.5%포인트)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년 연속으로 수능을 반 년 남기고 의대 모집 인원이 변동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의대 증원 백지화 이후로도 의대생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지고 있는 등 의·정 갈등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7학년도 이후로도 의대 정원 증원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교협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과 관련, 오는 5월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