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고려시멘트
초미세먼지 감축 정책 ‘나몰라라’
올 배출량 오히려 증가
올 배출량 오히려 증가
정부가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남지역 일부 업체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배출한 초미세먼지는 2474t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38t과 비교해 36t 증가한 것이다.
장성에 소재한 고려시멘트도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74t으로 작년 58.7t보다 15.3t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업, 제철업, 석유정제업, 시멘트제조업 등 초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4개 업종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허용기준을 2배 이상 강화했다.
전국적으로는 33개 업체가 2만3025t을 배출해 작년 1만7826t보다 4801t 줄었으나 정부 예상량 1만4000t에 비하면 감축량이 34.3%에 그쳤다. 신창현 의원은 “기준 강화에도 초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며 “배출량이 줄지 않는 기업은 기준을 추가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배출한 초미세먼지는 2474t에 이른다.
장성에 소재한 고려시멘트도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74t으로 작년 58.7t보다 15.3t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업, 제철업, 석유정제업, 시멘트제조업 등 초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4개 업종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허용기준을 2배 이상 강화했다.
전국적으로는 33개 업체가 2만3025t을 배출해 작년 1만7826t보다 4801t 줄었으나 정부 예상량 1만4000t에 비하면 감축량이 34.3%에 그쳤다. 신창현 의원은 “기준 강화에도 초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며 “배출량이 줄지 않는 기업은 기준을 추가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