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릴레이 태풍’ 피해 110억 넘었다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보성지역의 태풍피해가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성군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액이 4일 오전 8시 현재 1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개의 잇따른 태풍은 보성지역에 644㎜의 강우량과 순간 풍속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하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보성군 회천면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풀장은 해일로 16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벌교읍에 위치한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이 강풍으로 8억6900만원의 피해를 봤다.
특히 벼의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에 심한 강풍과 바다의 해일 등으로 수분을 잃고 말라 죽어 알맹이 없이 쭉정이만 남는 백수(白穗)현상(벼이삭 마름)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과 민·군·경은 합심해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종해 군수는 지난 1일 율어면 장동리 피해 하우스 철거 현장을 찾은 박준영 도지사에게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사진〉
정종해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성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조기선포해 피해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김윤성·김용백기자 kim0686@
보성군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액이 4일 오전 8시 현재 1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개의 잇따른 태풍은 보성지역에 644㎜의 강우량과 순간 풍속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하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벼의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에 심한 강풍과 바다의 해일 등으로 수분을 잃고 말라 죽어 알맹이 없이 쭉정이만 남는 백수(白穗)현상(벼이삭 마름)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과 민·군·경은 합심해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종해 군수는 지난 1일 율어면 장동리 피해 하우스 철거 현장을 찾은 박준영 도지사에게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정종해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성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조기선포해 피해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김윤성·김용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