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 3선 불출마에 경선판 ‘요동’
현직 프리미엄 사라져…민주 후보만 8명 ‘광주 최대 격전지’ 부상
![]() 10일 북구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문인 북구청장.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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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과 체급 상향(광주시장·통합시장)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결국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북구청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면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입지자들의 경쟁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전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문 청장은 10일 북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급변하는 정치 지형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통감하며 이번 지방선거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임기 동안 행정통합의 성공적 안착을 돕는 데 전력하겠다”며 거취 논란에 따른 혼선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북구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접수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만 무려 8명으로, 광주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판세는 문상필 민주당 부대변인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김동찬 당대표 특보가 맹추격하는 ‘3강 구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민주당 경선 룰에 따른 가산점과 감산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중론이다.
가장 큰 변수는 ‘가점’이다. 신수정 의장은 여성 후보 가점(최대 25%)을, 문상필 부대변인은 경증 장애인 가점(10%)을 각각 적용받는다.
문 부대변인의 경우 탈당 이력이 있어 감산 요인이 있지만, 장애인 가산점이 이를 상쇄하거나 넘어설 수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여기에 김동찬 특보가 조직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고 있어 경선 당락을 가를 ‘표심’의 향배는 안갯속이다.
불출마로 선회한 문 청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다은 광주시의원, 조호권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달성 당대표 특보, 김대원 전 정책위 부의장, 오주섭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등 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표밭을 갈고 있다. 이들은 현역 불출마로 생긴 틈새를 파고들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 구도 역시 다자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순옥 광주시당 대변인과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민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군소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로 북구청장 선거는 인물론과 정책 대결보다는 당내 경선 룰인 가산점 적용 여부와 조직 동원력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만큼 컷오프 통과를 위한 합종연횡과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면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입지자들의 경쟁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전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북구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접수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만 무려 8명으로, 광주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민주당 경선 룰에 따른 가산점과 감산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중론이다.
가장 큰 변수는 ‘가점’이다. 신수정 의장은 여성 후보 가점(최대 25%)을, 문상필 부대변인은 경증 장애인 가점(10%)을 각각 적용받는다.
문 부대변인의 경우 탈당 이력이 있어 감산 요인이 있지만, 장애인 가산점이 이를 상쇄하거나 넘어설 수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여기에 김동찬 특보가 조직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고 있어 경선 당락을 가를 ‘표심’의 향배는 안갯속이다.
불출마로 선회한 문 청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다은 광주시의원, 조호권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달성 당대표 특보, 김대원 전 정책위 부의장, 오주섭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등 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표밭을 갈고 있다. 이들은 현역 불출마로 생긴 틈새를 파고들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 구도 역시 다자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순옥 광주시당 대변인과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민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군소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로 북구청장 선거는 인물론과 정책 대결보다는 당내 경선 룰인 가산점 적용 여부와 조직 동원력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만큼 컷오프 통과를 위한 합종연횡과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