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개 언어권 의료·통번역 활동가 배출
외국인 주민 의료 접근성 취약 부문 보강 노력…16명 수료식
광주시가 외국인주민의 병원 문턱을 낮출 의료 통·번역 인력 16명을 새로 배출했다.
광주시는 29일 시청 무등홀에서 ‘2025년 의료 통·번역 활동가 신규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10개 언어권을 지원하는 현장 인력을 확보해 진료 전 과정 동행 통역체계를 강화했다.
이번에 활동을 시작하는 통·번역가는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대만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등 기존 다빈도 언어에 더해 벨라루스어, 말레이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우크라이나어 등 4개 언어권 인력이 추가됐다.
시는 진료 수요가 분산되는 언어권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넓혀 병원 현장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의사소통 오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성과정은 의학용어와 기초의학을 비롯해 응급상황 대처, 모의진료 실습 등 50시간 이론과 10시간 현장실습, 필기시험으로 구성됐다.
시는 수료생들이 접수부터 진료·검사·수납까지 병원 전 과정을 동행하며 정확하고 일관된 통역을 제공하도록 표준 매뉴얼을 적용했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도 점검했다.
의료 통번역 서비스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로 연락하면 병·의원 방문 일정과 언어권에 맞춰 활동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용 편의를 위해 병원별 안내와 예약 연계를 병행하고, 현장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수집해 교육내용과 배치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수료를 계기로 의료접근성 취약 구간을 촘촘히 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응급 등 긴급 상황에서의 통역 공백을 줄이고, 고난도 진료에서 반복되는 오해 소지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둔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에 수료한 통·번역 활동가들이 외국인주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첫 관문을 책임지게 됐다”며 “의료현장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는 29일 시청 무등홀에서 ‘2025년 의료 통·번역 활동가 신규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10개 언어권을 지원하는 현장 인력을 확보해 진료 전 과정 동행 통역체계를 강화했다.
이번에 활동을 시작하는 통·번역가는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대만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등 기존 다빈도 언어에 더해 벨라루스어, 말레이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우크라이나어 등 4개 언어권 인력이 추가됐다.
양성과정은 의학용어와 기초의학을 비롯해 응급상황 대처, 모의진료 실습 등 50시간 이론과 10시간 현장실습, 필기시험으로 구성됐다.
시는 수료생들이 접수부터 진료·검사·수납까지 병원 전 과정을 동행하며 정확하고 일관된 통역을 제공하도록 표준 매뉴얼을 적용했고, 응급상황 대응 역량도 점검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로 연락하면 병·의원 방문 일정과 언어권에 맞춰 활동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용 편의를 위해 병원별 안내와 예약 연계를 병행하고, 현장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수집해 교육내용과 배치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수료를 계기로 의료접근성 취약 구간을 촘촘히 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응급 등 긴급 상황에서의 통역 공백을 줄이고, 고난도 진료에서 반복되는 오해 소지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둔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에 수료한 통·번역 활동가들이 외국인주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첫 관문을 책임지게 됐다”며 “의료현장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