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요금 2년 만에 5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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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요금 2년 만에 500원 오른다
물가대책위, 기본요금 4800원
2025년 09월 29일(월) 19:55
광주 택시 기본요금이 2년 만에 4800원으로 인상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당 4300원에서 1.7㎞당 4800원으로 500원 올리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인상시기는 추석 직후 인상은 시민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돼 적용 시점을 조율 중이다.

당초 절차상 10월 13일부터 인상이 가능했지만,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11월 이후로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 의견을 들어보고 인상시점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11월 초나 연말께 택시업계와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상안의 핵심은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거리 단축이다. 기본요금 적용 거리가 2㎞에서 1.7㎞로 300m 줄어들면서 기본요금이 500원 오르는 구조다. 100원씩 오르는 거리 기준이 기존 134m에서 132m로 2m 단축됐다.

할증요금 체계도 대폭 개편됐다. 심야할증은 기존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일괄 20%에서 밤 11시∼자정 20%, 자정∼새벽 2시 30%,새벽 2시∼새벽 4시 20%로 세분화된다.

심야할증 적용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고, 자정부터 2시간 동안은 30%의 높은 할증률이 적용된다. 시계외 할증(광주 외 지역 운행 시)은 35%에서 40%로 상향됐다.

시 관계자는 “택시요금을 인상한 만큼 서비스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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