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24시간 재난상황 관리, 교통·화재·의료·생활 분야별 안전대책, 취약계층 보호와 호우피해 주민 지원까지 총망라한 대책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우선 연휴 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 즉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귀성차량이 집중되는 터미널·역·공항 주변 도로 14개 노선(91.7㎞)과 8개 관문로의 안전시설을 점검·보수하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과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93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20여곳은 전기·가스·소방설비를 합동 점검하고, 식품접객업소·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 100곳도 위생 점검을 실시해 성수품 안전성을 확보한다.

24시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수습한다. 응급진료상황실을 열어 응급기관 26곳을 관리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민들은 ‘응급똑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과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생활 분야에서는 급수·연료 안정 공급을 위한 종합상황실과 긴급 민원처리 기동반이 운영된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된다. 홀몸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대상자는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으로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올여름 호우피해 주민들에게는 추석 전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이 지급되며, 주택침수는 최대 900만원, 소상공인 피해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