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권순관·소소욘이 들려주는 세 가지 빛깔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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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권순관·소소욘이 들려주는 세 가지 빛깔의 선율
‘2025 ACC 빅도어 콘서트’ 27일 ACC 예술극장 야외무대
2025년 09월 07일(일) 14:33
‘ACC 빅도어 콘서트’의 지난 공연 모습.<ACC재단 제공>
루시드폴, 권순관, 소소욘….

서정적인 가사와 로맨틱한 선율, 강렬한 에너지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광주 무대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오는 27일 오후 6시 예술극장 극장1 앞 야외무대에서 ‘2025 ACC 빅도어 콘서트’를 연다.

ACC 대극장의 문을 활짝 열고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공연장을 넘어 도심으로 음악을 전하면서 광주 한복판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소풍처럼 자유롭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첫 무대는 신예 아티스트 소소욘이 연다.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록 음악으로 전향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국내외 여러 페스티벌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그는 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실험적 음악 세계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독창적인 색채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무대는 노리플라이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권순관이 이어간다. 서정적인 선율과 진솔한 가사로 사랑받아온 그는 드라마 OST와 공연 무대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호흡해왔다.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여행자’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감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루시드폴이 장식한다. 화학 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잘 알려진 그는 ‘고등어’, ‘보이나요’ 등 담백하면서도 시적인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일상을 노래하는 그는 삶과 음악이 맞닿은 무대를 통해 가을밤의 정취와 가장 잘 어울리는 피날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채환 ACC재단 문화예술사업팀장은 “대극장의 문을 열고 도심과 호흡하는 이번 무대는 광주가 가진 문화적 에너지를 시민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음악이 주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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