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피아노가 빚어내는 청춘의 울림
아르플래닛, 10월 4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듀오의 밤'
![]() 아르플래닛 단원들의 모습.<아르플래닛 제공> |
두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울림이 가을 밤을 수놓는다.
청년예술단체 아르플래닛이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듀오의 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북구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두 대의 피아노가 빚어내는 중층적 울림과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무대는 고전과 낭만, 근대의 화려함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 순서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K.448)’. 맑고 정제된 선율 속 두 피아노가 주고받는 대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김세연·최설희가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Op.40’은 관현악곡을 피아노 두 대용으로 편곡한 버전이다. 죽음의 신과 유령들의 춤을 현란한 타건으로 풀어낸다. 이서영·유예름이 긴장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인 라벨의 ‘라 발스 Op.72’는 19세기 빈 왈츠의 화려함과 퇴폐적 기운을 동시에 담은 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가 얽히며 오케스트라적 음향을 구현한다. 최예정·김민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아르플래닛은 2024년 창단 이후 14회의 공연을 기획·연출했으며 6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 클래식계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단체다.
최혜지 아르플래닛 대표는 “이번 공연은 2기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는 무대라 의미가 크다”며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을 편안하게 즐기고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청년예술단체 아르플래닛이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듀오의 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북구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두 대의 피아노가 빚어내는 중층적 울림과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Op.40’은 관현악곡을 피아노 두 대용으로 편곡한 버전이다. 죽음의 신과 유령들의 춤을 현란한 타건으로 풀어낸다. 이서영·유예름이 긴장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인 라벨의 ‘라 발스 Op.72’는 19세기 빈 왈츠의 화려함과 퇴폐적 기운을 동시에 담은 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가 얽히며 오케스트라적 음향을 구현한다. 최예정·김민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혜지 아르플래닛 대표는 “이번 공연은 2기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는 무대라 의미가 크다”며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을 편안하게 즐기고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