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조국…견제 아닌 혁신 경쟁 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호남 방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바람이 불 경우 텃밭인 호남의 일부를 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 원장의 호남행을 정치적 재개 선언을 넘어 호남 정치지형 전반을 자극하는 것으로 ‘민주 진영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경계의 시선을 놓지 않고 있다. 어제 광주를 찾은 조 원장은 오늘 담양과 내일 전북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조 원장은 호남 방문의 성격을 내년 지방선거용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도리를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지만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한 질문에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와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질문을 먼저 한 뒤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만 있으면 좋은지, 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지 묻는 말로 바꿨으면 한다”고 답한 것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선명성, 차별성 경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앙정치에서는 민주당의 왼쪽 날개로, 호남에선 철저한 혁신 경쟁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서왕진 혁신당 대표의 그제 최고위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광주 시민단체인 참여자치 21이 성명을 내고 혁신당을 호남 정치를 왜곡하고 정체시키는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평가한 것은 혁신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고 할 것이다. 때마침 무소속 4선인 순천시의원이 혁신당에 입당한 것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혁신당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민주당의 견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혁신 경쟁을 한다면 반대할 유권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혁신당이 중앙에선 민주 진영 결집에 힘을 보태고 호남에선 혁신 경쟁을 하겠다는 데 어깃장을 놓을 사람이 있겠는가. 혁신당이 메기 역할을 해 민주당 독점 구조인 호남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다.
민주당은 조 원장의 호남행을 정치적 재개 선언을 넘어 호남 정치지형 전반을 자극하는 것으로 ‘민주 진영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경계의 시선을 놓지 않고 있다. 어제 광주를 찾은 조 원장은 오늘 담양과 내일 전북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조 원장은 호남 방문의 성격을 내년 지방선거용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도리를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지만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광주 시민단체인 참여자치 21이 성명을 내고 혁신당을 호남 정치를 왜곡하고 정체시키는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평가한 것은 혁신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고 할 것이다. 때마침 무소속 4선인 순천시의원이 혁신당에 입당한 것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혁신당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민주당의 견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혁신 경쟁을 한다면 반대할 유권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혁신당이 중앙에선 민주 진영 결집에 힘을 보태고 호남에선 혁신 경쟁을 하겠다는 데 어깃장을 놓을 사람이 있겠는가. 혁신당이 메기 역할을 해 민주당 독점 구조인 호남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