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너지 전환, 광주·전남 미래산업 탄력 기대
이재명 정부가 5년간 추진할 국정과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어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관심은 단연 경제발전 전략이었다. 새 정부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AI와 에너지 전환이 광주와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직접 연관돼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새 정부는 독자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AI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AI 컴퓨팅센터 등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광주의 미래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해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을 주 전력원으로 2030년대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 재생에너지 메카인 호남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겠다고 밝혔다. 예고한 대로 전남에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는 RE100 산단도 국정 과제에 포함돼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도 안전망을 확보했다.
광주와 전남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전남은 주력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새 성장동력 확보가 최대 과제였는데 이재명 정부가 5년간 추진할 핵심 산업의 주 무대로 지정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민 보고대회에서 말한 것처럼 국정과제가 반드시 그대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국정과제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지만 추진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민 보고대회에서 말한 것처럼 국정과제가 반드시 그대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국정과제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지만 추진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