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 시간당 140㎜ 넘는 물폭탄…광주·전남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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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에 시간당 140㎜ 넘는 물폭탄…광주·전남 대피령
5일 오전까지 최대 250mm 비예보
2025년 08월 03일(일) 21:55
호우 특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주택이 빗물로 잠겨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무안군에 시간당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광주·전남에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무안군은 3일 오후 무안읍, 현경면, 망운면, 운남면 등 4개 읍·면에 ‘주민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함평 또한 오후 8시 30분께 합평읍과 5일장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무안군에는 1시간동안 142.5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광주 전남 지역 일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30.5㎜, 신안 압해도 147.5㎜, 함평 월야 134㎜, 무안 해제 119㎜, 장성 상무대 113㎜, 곡성 92㎜, 영광 염산 84.5㎜, 광주시 68.6㎜ 등이다.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해정사거리 통로박스가 침수돼 통행이 제한되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에서도 서구 양동복개상가 하부주차장, 서창천과 광주천 산책로, 광신대교 하부도로 등 도로가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후 7시 30분을 기점으로 광주, 나주, 담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오후 9시 30분 기준 광주·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화순·흑산도·홍도에 호우 경보가, 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광주 전남에 100~200mm, 최대 2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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