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화재, 전선 노후화 원인 가능성
HD현대삼호에서 발생한 변전소 화재는 전선 노후화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영암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암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HD현대삼호 중앙 변전소 화재 현장을 감식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 결과,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중앙 변전소 내 지하 공동구 전선 더미에서 트리(Tree) 현상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트리 현상이란 전선 등 고체 절연물 안에서 발생하는 방전 상태로, 나뭇가지 모양의 방전 흔적을 남긴다고 해서 이 같은 명칭이 붙었다.
당국은 이같은 점을 들어 전산 노후화와 그로 인한 방전불꽃이 이번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31일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1차례 더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삼호는 2주간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간 직원들이 복귀한 뒤 정상 업무가 가능하도록 이전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3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영암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암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HD현대삼호 중앙 변전소 화재 현장을 감식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 결과,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중앙 변전소 내 지하 공동구 전선 더미에서 트리(Tree) 현상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은 점을 들어 전산 노후화와 그로 인한 방전불꽃이 이번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31일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1차례 더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삼호는 2주간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간 직원들이 복귀한 뒤 정상 업무가 가능하도록 이전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