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는 크로키의 묘미
담양 대담미술관 ‘잇다, 잊다, 있다’전 8월24일까지
지난 26일 개막 당일 참여 관객들도 현장 크로키
지난 26일 개막 당일 참여 관객들도 현장 크로키
![]() 지난 26일 담양 대담미술관서 개막한 수드로잉회 ‘잇다, 잊다, 있다’전에서 회원들과 관객들이 직접 크로키를 하고 있다. |
담양 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에서 오는 8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잇다, 잊다, 있다’전이 지난 26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매개로 몸짓이 발현하는 언어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펼쳐진다. 수드로잉회 36명의 작가들이 퍼포머 모델의 역동적인 포즈를 포착해, 개성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구현하는 전시다.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수드로잉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만큼 작가를 비롯해, 사업가, 작곡가, 주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 당일 대담미술관에서는 공개 크로키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회원들뿐 아니라 현장에 참여한 관객들도 직접 드로잉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상을 직접 보고 빠른 손놀림으로 표현하는 크로키는 즉흥성, 현장성, 독창성 등의 특징을 지닌다.
오프닝 행사는 당일 오후 3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인 김현옥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퍼포먼스와 공개 크로키 세션이 진행됐다. 이정민 퍼포머와 모지민 퍼포머가 참여해 ‘광란의 침묵’이라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미술관을 가득 메운 회원들과 관객들은 즉석에서 크로키 작업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최아영 부관장은 “개막 당일 오픈식에서 펼쳐진 현장에서의 퍼포먼스와 크로키는 많은 이들에게 단순한 행사를 넘어 예술적 향유와 참여라는 관점에서 관심을 끌었다”며 “관객들도 직접 참여해 드로잉의 묘미를 즐기고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매개로 몸짓이 발현하는 언어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펼쳐진다. 수드로잉회 36명의 작가들이 퍼포머 모델의 역동적인 포즈를 포착해, 개성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구현하는 전시다.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수드로잉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만큼 작가를 비롯해, 사업가, 작곡가, 주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프닝 행사는 당일 오후 3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인 김현옥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퍼포먼스와 공개 크로키 세션이 진행됐다. 이정민 퍼포머와 모지민 퍼포머가 참여해 ‘광란의 침묵’이라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미술관을 가득 메운 회원들과 관객들은 즉석에서 크로키 작업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