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메세나’ 활동…광주신세계, 지역 문화·예술 꽃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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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메세나’ 활동…광주신세계, 지역 문화·예술 꽃 피웠다
미술제 개최·광주비엔날레 후원 등 우수작가 발굴·미술 꿈나무 지원
9월 1일까지 광주신세계 갤러리 30주년 기념 기획전·디제잉 퍼포먼스도
2025년 07월 24일(목) 17:55
Street of Summer 기획전 전경.<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기업이 문화·예술 등 분야를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상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지역 현지법인 30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백화점 내에 신세계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미술제 개최, 광주비엔날레 후원은 물론 지난 5월에는 ‘광주학생 미술대회’를 열어 지역의 미술 꿈나무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4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개점과 동시에 지난 30년 간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메세나는 범위를 확장해 기업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익사업을 진행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광주신세계는 이같은 확장된 메세나 활동을 통해 기업과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으로는 ‘신세계갤러리’ 운영을 꼽을 수 있다.

광주신세계 갤러리는 백화점 본관 1층에 위치해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모두 자유롭게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매월 새로운 전시를 기획·운영함으로써 지역민들의 문화 다양성도 고려했다.

특히 올해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까지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 ‘Street of Summer’를 전시 중이다. 해당 기간에는 단순한 전시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1시간 가량 갤러리 내부에서 디제잉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미술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신진 작가를 널리 알리고 있다. 광주신세계 미술제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공모제다.

광주·전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지역 출신의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초보 작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등용문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난해부터 지역 작가 지원에 중점을 두고 상금을 기존보다 500만원 늘렸고, 전시 지원금을 포함해 대상 총상금 2000만원, 신진작가 총상금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금전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이이남 작가 등 90여명의 지역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립미술관회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광주신세계는 지역 대표 국제 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시작된 1995년부터 매 행사마다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비엔날레에 후원한 누적금액은 2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1년부터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지원하고 있으며, 총 1억원을 후원했다.

2024년 광주비엔날레 후원금 전달식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부터),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박양우 비엔날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처음으로 개최한 ‘광주학생미술대전’ 역시 지역 문화·예술분야 후원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광주학생미술대전은 광주시립미술관회가 주관하고, 광주신세계가 후원하는 행사로, 광주 소재 초·중·고교생의 미술 역량 강화 및 지역인재 양성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미술대전에서 선정된 지역 학생들의 수상작 60점은 지난 5월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지난 5월 2025 광주학생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신세계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평가에서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으로 개점 이후 지난 30년동안 지역 문화예술계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체 역할을 통해 지역 상생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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