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올 상반기 이직 활동 나서…28%는 실제 이직 성공
  전체메뉴
직장인 ‘절반’ 올 상반기 이직 활동 나서…28%는 실제 이직 성공
2025년 07월 10일(목) 12:20
올 상반기 직장인 절반이 이직을 준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10일 직장인 1302명을 대상으로 이직 관련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0.2%가 올 상반기에 ‘이직 활동 했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보면 대리급(56.2%), 과장급(51.8%), 부장급(48.1%), 임원급(34.7%) 순으로 집계됐다. 이직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경력을 쌓아야 하는 시기인 사원급(51.4%)을 제외하면 직급이 낮을수록 이직 활동이 잦았던 셈이다.

기업 규모가 크면 이직 활동도 활발했다. 기업 형태별로 대기업이 61.6%로 이직 활동을 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외국계기업(54.8%), 공기업(51.9%), 중견기업(47.3%), 중소기업(49.6%) 순이었다.

이직 활동으로는 ‘채용공고 탐색’이 80%로 가장 많았고, 이력서·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65%), 면접 준비(33.6%), 자격증 준비(21.7%), 필기시험·인적성 시험 준비(13%), 어학시험 준비(8.1%) 등으로 나타났다.

이직 활동을 펼친 직장인 중 28%는 실제로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이직 준비 기간은 평균 5.6개월로 집계됐으며, 현재 근무조건보다 좋은 상향 이직은 이직 성공자의 42.6%, 비슷한 조건으로의 이직은 33.9%, 조건을 낮춰 하향 이직한 비중은 23.5%였다.

이직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적합한 직무 경험 보유’가 7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적극적인 구직 의사 홍보(24.6%), 성실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관리(24.6%), 꼼꼼한 면접 준비(16.9%), 효과적인 인맥·평판관리(14.8%) 등이 꼽혔다.

이직에 실패한 직장인은 전체 1302명 중 471명(36.2%)으로 집계됐다. 실패 이유로는 ‘지원할만한 공고 부족(64.8%)’, ‘직무 경험 부족(20.6%)’ 등이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장인은 경력과 함께 역량, 평판 등이 모두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며 “평소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기업을 볼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연봉 등 경제적 보상(71.7%)’를 선택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53.1%)’, ‘정시 근무시간 보장(43.7%)’ 등을 들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