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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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그나마 다행이다
햄스트링 부상 심하지 않아 후반기 바로 복귀 가능…‘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갱신은 불발
2025년 07월 09일(수) 20:45
지난 8일 한화와의 원정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KIA 최형우가 햄스트링 부종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최고참’ 최형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행히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아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KIA는 9일 “최형우가 한마음 정형외과 등 2곳에서 초음파 검진을 실시했으며, 우측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치료를 받은 뒤 후반기 복귀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대주자 이창진으로 교체됐었다.

3회초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형우는 오선우의 우측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경기 후 병원 검진을 받은 최형우는 햄스트링 부종 진단을 받아 전반기 2경기를 남겨두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형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부상병동’ KIA를 지탱한 버팀목이었다.

김선빈, 나성범,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최고참으로 물심양면으로 후배들을 이끈 그는 그라운드에서도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KIA가 치른 86경기 중 83경기에 출전한 최형우는 289타수 95안타, 0.329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3할 타자’로 맹위를 떨쳤다.

그는 또 14개의 홈런과 함께 0.347의 득점권 타율을 장식하면서 55타점도 기록했다.

최형우가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도전이 무산됐다.

최형우는 올스타 베스트12 투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로 선정돼 ‘별들의 잔치’를 앞두고 있었다.

팬투표에서 94만 9610표를 얻은 최형우는 선수단 투표에서 166표를 받아 문현빈(팬투표 126만 2466표·선수단 투표 90표)을 총점 0.27차로 누르고 당당히 베스트12에 선정됐었다.

이와 함께 최형우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도전 자격을 얻었다.

최형우는 지난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면서 40세 6개월 20일에 MVP로 선정됐다.

2011년 이병규(36세 8개월 28일)를 넘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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