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체감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전체메뉴
“도민 체감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취임 1주년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새정부 출범에 도의회 역할 중요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 TF 출범
일자리·주거 등 정책 마련 최선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위 구성도
2025년 07월 02일(수) 20:55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체감형 정책으로 무너진 민생을 바로 세우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김태균 제 12대 전남도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2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무거운 때”라며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전라남도의회’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출신 3선 도의원으로 지난해 후반기 전남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최근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지역소멸과 인구문제 해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의회가 주축이 돼 새로운 대안 제시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큰 성과다”라며 “전남도, 전남교육청이 함께하는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를 공식 출범한 것과 의원 연구단체인 ‘지역 및 인구감소 대응 연구회’를 구성해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과제 도출에 힘썼다. 또 지역 맞춤형 입법 활동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도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특히 전국 최초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올해는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일자리·창업·주거·교육 등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꾸준히 펼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 의장은 “최근 자신과 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12·3’비상계엄에 따른 새 정부 출범으로 대한민국이 변곡점을 맞은 데다 전남의 경우 국립의대, 동부권 산업 대전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전남도정의 원활한 운영과 민생 안정에 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전남도의회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자 전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대출 이자 지원,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법률’ 개정 건의안을 제출해 공공요금 지원을 위한 기금 활용 확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내 현안 중 하나인 국립의대에 대해선 의대 유치를 위한 새 기점 마련에 전력하겠다”며 “의회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위 구성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광양 출신인 김 의장은 동부권의 산업 대전환에 대한 고민도 크다. 정부가 5월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이른바 광양만권은 산업 구조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김 의장은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은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며 “광양만권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국비 확보와 민간 투자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민생 안정 대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지원, 전라남특별자치도 추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활성화, 국립의대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도민이 체감할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의정 주요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회, 일 잘하는 의장으로 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