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코리아컵 4강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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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코리아컵 4강 ‘다시 한번’
오늘 안방서 울산HD와 8강전
A매치 휴식 앞두고 총력전 예고
2025년 07월 02일(수) 07:00
광주FC가 발끝이 매서워진 박인혁<왼쪽> 등을 앞세워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코리아컵 4강행을 노린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다시 한번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는다.

광주FC는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8일 FC안양과의 리그 일정을 소화했던 광주가 4강 길목에서 ‘난적’을 만나게 됐지만 분위기는 좋다.

광주는 안양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화력이 살아난 게 무엇보다 반갑다.

안양전에서 아사니와 신창무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활약을 펼치면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박인혁도 대전전에서 골맛을 봤다. 제주 원정에서는 정지훈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수들의 발끝이 매섭다.

연달아 경기에 치르게 됐지만 광주 이정효 감독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올 시즌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결과를 만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면서 전력 옵션도 많아졌다.

광주를 찾는 울산은 몸이 무겁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3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울산은 코리아컵을 통해 다시 시동을 건다.

광주로서는 ‘설욕전’이기도 하다.

광주는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구단 처음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울산에 막혀 결승 진출이 무산됐었다.

이번에는 8강에서 이뤄진 승부. 광주는 최상의 경기 감각을 앞세워 먼 길을 다녀온 울산을 흔들겠다는 계산이다.

이 경기가 끝나고 나면 A매치 휴식기가 찾아오는 만큼 선수들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울산과의 코리아컵 8강전은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마침, 이 경기가 끝난 후 A매치 기간으로 인해 2~3주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보장된 만큼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위기를 넘고 치르게 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간절함도 남다르다.

광주는 수원FC를 상대했던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에도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노희동이 승리 주역이었다. 선방을 펼치면서 8강행을 이끈 노희동은 김경민의 부상 상황에서 리그에서도 경험을 쌓아가면서 더 단단해지고 있다.

광주는 매 시즌 한계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남겨놓은 광주가 이정효 감독의 지략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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